꿈속을 헤매다..
by 별당
메모장

That's the pain It cuts
a straight line
Down through the heart
We called it love

- Hedwig..
'Origin of love'中 -


똑똑, 하고 빈집의 문을 두드려 보았더니.


책장에 꽃힌 책들은 다 낡았다. 신간은 보이지 않고 그나마 있는 책들조차 모두 쓸쓸한 노란빛을 띄고있다.책상과 의자 위에는 뽀얀 먼지가 올라있어, 크지 않은 이 공간이 묘하게도 넓어보인다. 텅 비고, 하지만 사실은 제법 차있는 그런,
그런 쓸쓸한 나의 이글루.


어떤 성격을 지녀야 할까, 어떤 모습을 해야만 할까, 난 늘 그런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어서 뭐든지 조각조각 내지 않고든 드러낼수 없다고 생각했고 또 투명하다는게 두렵고 무섭기만 했다. 얼마나 더 지나야 내려놓을수 있을까. 그 부질없음을.


'별당' 은 제법 유치하고 순수하던 욕망에서 시작된 이름이고, 나 자신의 마음 그 자체이다. 음, 일종의 상징과도 같은 그런 존재. 10대와 20대를 연결하고 대표하며 그리고 나 이되 또 다른 나를 비추는 거울이며 동전의 뒷면인 나의 자아. 


또 어떤 작은 공간을 만들어도, 또 어떤 이름을 쓰더라도 그래도 나는 언제나 나 일것이며 그것은 이 낡은곳에서 출발하리라.



그러니까, 먼지떨이 들고 청소하러 왔다는 이야기 ㅋ

by 별당 | 2008/08/03 05:01 | 트랙백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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